문제 해설은 프라이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설문 대상 : 20대 이상 한국인 90명) ⓒfrice
그릇의 정석, 오래된 궁합
초록색 멜라민 그릇 = 떡볶이 접시
스테인리스 식기 = 스뎅 밥그릇
양은 사발 = 막걸리 잔
양은 그릇 = 양푼(양은) 비빔밥
흰색 멜라민 접시 = 반찬 그릇, 앞 접시
이 그릇들은 이미 이렇게 음식으로 대표 되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그릇, 'K 그릇'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것들을 담으려고 애써 생각해 봐도 떠오르지 않기도 하고, 입맛이 왠지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안의 내용물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담는 그릇이 내용물과 어울리지 않으면, 음식이 돋보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맛 역시 반감이 되죠.
아직 둘 다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자꾸 보니까 왼쪽은 괜찮은 것 같기도? ⓒfrice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어울림을 판단할까요? 그릇의 생김과 크기에 따라 음식의 담음새를 결정하고,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회적으로 학습된 관념에 의한 동조의 결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값비싸고 고급스러운 그릇들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우리 곁에 남아있는 이러한 그릇들은 단순히 합리적인 도구를 넘어 이제는 추억이라는 맥락이 더해져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학습된 관념을 인식하고, 형태, 크기, 소재를 통해 그릇이 전달하는 이야기를 이해하고 나니 새로운 음식을 담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익숙한 것들에 오늘만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와 기억을 담아내는 창조적인 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그릇에 어떤 음식을 담아야 하는지 정답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우리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는 사회적으로 학습된 관념은 존재합니다. 이것들을 알고 있으면 그 문화권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죠. 우리의 일상에 숨어있던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거기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더 담아보아요!
시선
제1회 프라이스 그릇 탐구 영역 (음식·문화)
- [문제 해설] Q. 다음 그릇에 어울리는 음식을 고르시오.
이 음식은 이 그릇에 먹어야 제맛이지! 이런 생각해 보신 적 있지 않나요? 한국 사람이라면 우리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한번 알아보고 싶었어요.
문제 출제 전, 빈 그릇을 보고 어떤 것들을 떠올렸는지 물어봤는데요. 역시나! 대부분 비슷한 음식들을 떠올리더라고요.
번외로 첫 번째로 떠오르는 그 음식 말고! 한식 말고! 어떤 음식이 어울릴 것 같은지도 물어봤는데요. 의외로 잘 어울리고 한번 시도해 보고 싶은 대답들도 있었습니다.
제1회 프라이스 그릇 탐구 영역 (음식·문화) 문제 해설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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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설은 프라이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설문 대상 : 20대 이상 한국인 90명) ⓒfrice
그릇의 정석, 오래된 궁합
초록색 멜라민 그릇 = 떡볶이 접시
스테인리스 식기 = 스뎅 밥그릇
양은 사발 = 막걸리 잔
양은 그릇 = 양푼(양은) 비빔밥
흰색 멜라민 접시 = 반찬 그릇, 앞 접시
이 그릇들은 이미 이렇게 음식으로 대표 되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그릇, 'K 그릇'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것들을 담으려고 애써 생각해 봐도 떠오르지 않기도 하고, 입맛이 왠지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안의 내용물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담는 그릇이 내용물과 어울리지 않으면, 음식이 돋보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맛 역시 반감이 되죠.
아직 둘 다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자꾸 보니까 왼쪽은 괜찮은 것 같기도? ⓒfrice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어울림을 판단할까요? 그릇의 생김과 크기에 따라 음식의 담음새를 결정하고,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회적으로 학습된 관념에 의한 동조의 결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값비싸고 고급스러운 그릇들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우리 곁에 남아있는 이러한 그릇들은 단순히 합리적인 도구를 넘어 이제는 추억이라는 맥락이 더해져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학습된 관념을 인식하고, 형태, 크기, 소재를 통해 그릇이 전달하는 이야기를 이해하고 나니 새로운 음식을 담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익숙한 것들에 오늘만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와 기억을 담아내는 창조적인 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 그릇에 어떤 음식을 담아야 하는지 정답이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우리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는 사회적으로 학습된 관념은 존재합니다. 이것들을 알고 있으면 그 문화권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죠. 우리의 일상에 숨어있던 역사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거기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더 담아보아요!
이 그릇들이 어떻게 우리 곁에 자리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한 그릇에 담긴 실용과 전통 - 20세기 K 그릇 탄생 비화' 를 읽어보세요.